@0oozl

June 07 2019 - 00:46

. 내 다리의 테이핑 자국, 여기 이곳 트레일을 걸으며 가져온 영광의 표식이다. 해가 뜨겁게 내려쬐던 장장 10km의 산길을 걸으면서, 점점 배낭의 무게는 무거워질법도 했었을텐데 핸드폰도 터지지않는 이곳에서, 무반주노래까지 부르며 신났었다♥️ 계곡 흐르는소리와 발자국 소리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곳🌲 무엇이 그렇게 행복했을까? . 나는 그렇다. 매순간 끊임없는 생각의 홍수에 열심히 발을 젓는 나의 머리는 늘 쉴틈이 없다. 내가 자연을 감히 사랑하며, 갈망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있다. 내 생각에 잠깐이나마 진정한 쉼표를 줄수있는, 정말 꽉찬 생각들을 비울수있게 만들어버리는 그 고요함의 시간이 나에게 너무 필요하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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